[자기계발·성장] 발표를 잘 하는 방법

Ian, cho
2024-06-07


최근에 회사에서 전체 직원 앞에서 발표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직원 수 300명 정도의 규모이고, 이 중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인원은 100명 정도였습니다. 2024년도 Training Plan에 대한 소개 및 1분기 직원 Award 시상식 진행이었어요. 

내 눈앞에 있는 100명 앞에서 지난 십 수년간 맡아온 인사 업무에 대한 발표였기에 그리 긴장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날따라 제 발표 순서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벌렁거리고 긴장이 되고, 할 수만 있다면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 순서가 거의 마지막이었는데, 하필 그날따라 앞 순서에 발표하시는 분들께서 능수능란하게 발표를 하시는 것을 보니, ‘내가 과연 저만큼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두려움, 긴장감, 불안감이 올라왔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뭐 나름, 무난하게 별 탈 없이 휘리릭 발표가 끝났습니다. 크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고, 발표가 끝난 것에 안도하며 이후 행사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 발표가 끝난 후에 저는 3분의 직원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오늘 프로페셔널하면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발표였어요.”

“아니, 발표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 거야? 여하튼 능력자야~ 능력자!”

 

오잉???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받게 되었어요. 저는 최대한 떨리는 거 안 들키려고 애써 웃으면서 자연스러운 척(?) 발표를 해치웠는데, 청중의 입장에서는 나름 괜찮아 보였나봐요. 잘했다고 하니 안도감에 긴장이 풀렸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남이 보는 나와 내가 보는 내가 꼭 같지만은 않을 수 있겠구나.’

‘남이 보는 나는 내가 보는 나보다 좀 더 멋진 사람일 수 있겠구나.’

 

우리는 살아가면서 발표를 자주 하게 됩니다.

어려서는 유치원에서부터 나의 생각과 느낀 점을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고요, 어른이 된 이후에는 크건 작건 나의 생각을 고객에게, 상사에게, 경영진에게, 직원들에게, 팀원 및 동료들에게 발표하는 횟수가 더욱 많아집니다. 

 

그러다 보니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평소에 대화할 때는 괜찮은데, 발표할 때면 너무 긴장이 되고 호흡이 빨라져서 힘들어요.”

“저는 발표하는 게 너무 싫어요. 그냥 정보를 사이트에 올려서 공유하면 되는데, 뻔한 정보를 누가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는 게 지겹고 시간이 아까워요.”

“어떻게 하면 발표를 잘할 수 있을까요? 저 사람은 하나도 안 떨리는 것 같은데 저는 잘 안 돼요.” 

 

제가 활용하는 ‘발표 잘하는 방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Practice Makes Excellence (Not Perfect)’

‘Practice Makes Excellence (Not Perfect)’

제가 살면서 깨달은 점 중 하나가 ‘뭐라도 많이 하면 는다’ 입니다. 연애를 많이 한 사람이 연애를 잘 하고, 구직 인터뷰를 많이 한 사람이 정말 중요한 인터뷰에서 스킬과 순발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더라고요. 하루 아침에 잘 하게 되지 않으므로 무언가를 잘 하고 싶다면 그것을 많이 여러 번 하는, 다소 무식한 접근이 꽤 효과적입니다. 

발표를 잘 하고 싶으신가요? 일단 뭐라도 누구 앞에서라도 발표를 자주 많이 여러 번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더불어, 너무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제 발표 순서가 다가올수록 심장이 벌렁거리고 긴장이 되고, 할 수만 있다면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제 마음에서는 ‘잘하고 싶다.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어쩜 그렇게 잘하세요? 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듣고 싶다.’라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아마 우리 모두는 발표를 잘하고 싶고, 발표를 통해 목표한 바를 달성하고 싶을거예요. 그렇지만 너무 잘 하려는 마음은 발표가 쌍방향의 소통이 아닌, 내가 가진 지식과 탁월함을 청중에게 자랑하려는 ‘우월함’을 입증하려는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발표를 잘하고 싶으신가요? 너무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고 해 보세요. 심호흡을 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 또는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발표를 할 때 눈 맞춤(아이컨택) 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저는 발표를 할 때 다양한 사람들과 아이컨택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선풍기를 회전시키듯이 제 앞에 계신 분들을 약 180도의 범위 내에서 좌로, 중간으로, 우로, 또다시 좌로.. 이렇게 시선을 다양하게 골고루 맞추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말할 때 눈을 맞추는 것이 더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제는 눈 맞춤은 화자와 청자가 서로 교감하고 그 자리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만들어 주더라고요. 그렇게 눈 맞춤을 하다 보면, 저의 발표에 유난히 더 집중해 있는 2~3명의 청중이 눈에 띄었고 저는 그분들과 더 집중적으로 눈 맞춤을 하면서 제 발표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발표를 잘하고 싶으신가요? 평상시의 대화에서부터 눈 맞춤을 자주 하시면서 눈 맞춤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으로, 발표에 앞서 사전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표를 잘한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발표 순간에 청중이 고도로 집중해서 경청하고, 발표가 끝났을 때 “브라보!”를 외치는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아니면 발표 순간에 발표자가 화려한 언변과 레크리에이션 강사에 버금가는 엔터네이너로서 청중을 웃고 울리면 발표가 잘 된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발표가 끝났을 때 질문이 전혀 나오지 않는 발표가 완벽한 발표일까요?

저는 ‘청중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가 적절한 길이와 적절한 깊이로 전달된 발표’가 잘 된 발표라고 생각합니다. 즉, 내가 발표자로서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보다는 그것이 청중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질까? 과연 청중은 그 메시지와 정보가 궁금하고 필요할까? 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청중에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려면 무엇을 어떻게 언제 전달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선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를 잘하고 싶으신가요? 내가 청중이라고 생각하고, 청중의 입장에서 궁금해할 정보를 짧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세요. 나아가 단순한 정보의 나열보다는, 발표 초반에는 내가 전달할 정보의 맥락(Why)을 이야기(Story)의 형태로 시작한다면 청중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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