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더십과 ‘글쓰기’를 돕는 Kay 작가, 김우재입니다. 오늘은 제가 우연히 발견한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평소 저는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 깊이는 부족하지만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한때 HR컨설팅기업에서 리더십개발팀장이란 직책을 수행해서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가 리더라는 역할에 실패한 경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했기 때문에 리더십에 대해서 학습을 하고 글을 쓰다 보니 예전 저의 실패에 대해서 많은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깨달아 보았자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의 실패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려서 타석지석으로 삼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단어들을 가끔씩 사전에서 찾아보는 경우가 때때로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그토록 많이 사용하는 ‘리더’에 대해서 한 번도 사전을 찾아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리더’를 찾아보았습니다.
리더(leader):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매우 깔끔하고 명확한 설명입니다. 제가 막연하나마 생각하고 있는 리더의 의미입니다. 물론 leader는 영어에서 유래되었지만, 이미 영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 본래의 뜻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leader를 찾아보았습니다.
leader: a person who leads a group of people, especially the head of a country, an organization, etc.
리더(leader)란 너무나도 당연하게 lead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면 도대체 lead는 어떤 뜻일까요? 그래서 바로 lead를 영어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저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의미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미 외에 바로 두 번째로 나오는 lead의 정의가 저의 머리를 강하게 가격하더군요.
lead: to connect one object or place to another (connect two things)
바로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을 연결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두 번째로 나오는 정의였기 때문에 그리 중요하진 않겠지만, 저에게는 리더십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리더는 언제나 앞장서서, 혹은 구성원들을 이 끌로 먼저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리더의 위치는 언제나 제일 앞자리라고 ‘고정’ 해 왔었지요. 그래서 리더와 보스의 차이에 대한 다음의 그림이 정말 진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리더와 보스의 차이'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그림입니다.)
하지만, lead의 두 번째 뜻인 Connect two things를 알게 되는 순간 그동안 제가 고민하던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위의 그림 같은 극단적이고도 고정적인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리더는 제일 앞자리에만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중간에도, 제일 마지막 자리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리더는 어디에 있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1) 리더는 더 이상 주인공 역할만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리더는 언제나 앞자리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솔선수범, 비전제시 등의 역할을 할 때는 앞자리에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구성원을 코칭하거나 문제해결을 도와줄 때는 굳이 앞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있으면서 궂은일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2) 리더는 성과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과 성과를 ‘연결’시켜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언제나 강조하지만, 리더가 실무에 매몰되면 안 됩니다. 헬리콥터 시야와 현미경 시야를 왕복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리더가 현미경에만 갇혀 있다면 성과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 제가 현미경에 갇혀있다가 실패한 바로 그 장본인이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제가 만약 그때 리더는 연결하는 역할을 알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3)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사람은 연결하는 ‘대화의 기술’이 아닐까요?
예전에는 ‘지시’만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지시보다 설득과 합의가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지시가 그저 몸만 움직이게 했다면, 설득과 합의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득과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리더는 이끌고,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Kay 작가(김우재) / 출간작가 / 리더십 / 조직문화
https://www.linkedin.com/in/kay-woojae/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컨설팅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리더십과 ‘글쓰기’를 돕습니다.
★ '나는 팀장이다' (공저) / 플랜비디자인 2020년 / 7쇄 / 대만출간
★ https://hahahahr.com/kay , 네이퍼카페 "팀장클럽", 코치닷 정기 연재
★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90236?ucode=L-gqIVtpiB
★ 네이버TV: https://tv.naver.com/v/51992040
★ 리더십 칼럼 기고: 대기업 내부 블로그, HR인사이트 등
★ 카카오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브런치)
★ 리더십 강의 진행: 러닝스푼즈, IT 스타트업, 국가기관 등
https://learningspoons.com/course/detail/leader-communication/
★ 글쓰기 모임 운영: 작심삼일 글쓰기, 두들린 체인지 스터디 ‘리더의 글쓰기’ 등
★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HR 프로젝트 수행
안녕하세요? 리더십과 ‘글쓰기’를 돕는 Kay 작가, 김우재입니다. 오늘은 제가 우연히 발견한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평소 저는 리더와 리더십에 대해서 깊이는 부족하지만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제가 한때 HR컨설팅기업에서 리더십개발팀장이란 직책을 수행해서이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가 리더라는 역할에 실패한 경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했기 때문에 리더십에 대해서 학습을 하고 글을 쓰다 보니 예전 저의 실패에 대해서 많은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깨달아 보았자 과거를 되돌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저의 실패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려서 타석지석으로 삼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단어들을 가끔씩 사전에서 찾아보는 경우가 때때로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그토록 많이 사용하는 ‘리더’에 대해서 한 번도 사전을 찾아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리더’를 찾아보았습니다.
매우 깔끔하고 명확한 설명입니다. 제가 막연하나마 생각하고 있는 리더의 의미입니다. 물론 leader는 영어에서 유래되었지만, 이미 영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합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 본래의 뜻을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leader를 찾아보았습니다.
리더(leader)란 너무나도 당연하게 lead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면 도대체 lead는 어떤 뜻일까요? 그래서 바로 lead를 영어사전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저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의미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의미 외에 바로 두 번째로 나오는 lead의 정의가 저의 머리를 강하게 가격하더군요.
바로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을 연결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두 번째로 나오는 정의였기 때문에 그리 중요하진 않겠지만, 저에게는 리더십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리더는 언제나 앞장서서, 혹은 구성원들을 이 끌로 먼저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리더의 위치는 언제나 제일 앞자리라고 ‘고정’ 해 왔었지요. 그래서 리더와 보스의 차이에 대한 다음의 그림이 정말 진리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리더와 보스의 차이'로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그림입니다.)
하지만, lead의 두 번째 뜻인 Connect two things를 알게 되는 순간 그동안 제가 고민하던 몇 가지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위의 그림 같은 극단적이고도 고정적인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리더는 제일 앞자리에만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중간에도, 제일 마지막 자리에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히려 리더는 어디에 있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1) 리더는 더 이상 주인공 역할만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리더는 언제나 앞자리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솔선수범, 비전제시 등의 역할을 할 때는 앞자리에 있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구성원을 코칭하거나 문제해결을 도와줄 때는 굳이 앞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있으면서 궂은일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2) 리더는 성과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과 성과를 ‘연결’시켜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언제나 강조하지만, 리더가 실무에 매몰되면 안 됩니다. 헬리콥터 시야와 현미경 시야를 왕복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리더가 현미경에만 갇혀 있다면 성과를 창출할 수 없습니다. 제가 현미경에 갇혀있다가 실패한 바로 그 장본인이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제가 만약 그때 리더는 연결하는 역할을 알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3)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사람은 연결하는 ‘대화의 기술’이 아닐까요?
예전에는 ‘지시’만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지시보다 설득과 합의가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지시가 그저 몸만 움직이게 했다면, 설득과 합의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득과 합의를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리더는 이끌고,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Kay 작가(김우재) / 출간작가 / 리더십 /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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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컨설팅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리더십과 ‘글쓰기’를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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