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더십과 '연결'을 돕는 Kay 작가 김우재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거나, 말도 안 되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렇게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OO도 벼슬이냐? (예시: 팀장도 벼슬이냐?)
많이들 사용하시고, 또 많이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표현을 자세히 살펴보면 굉장히 위험한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벼슬이면 정말로 그렇게 행동해도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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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느새인가 특정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유교와 관료제, 왕권정치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리더=윗사람, 섬겨야 할 대상’ 이라는 공식이 우리도 모르게 머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벼슬’로 상징되는 직책은 당연히 여러 가지 면에서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그러다 보니 리더에 대한 의전이나 특별대우가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의전이나 특별대우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던 사람도 한두 번 의전을 받아보면 묘한 권력의 맛에 취하고 되고,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결국 개미지옥처럼 특권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원래 의전이나 특별대우는 해당 포지션에서 일하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 주는 취지입니다. 왜 중역은 해외출장을 갈 때 비즈니스석에 탑승할까요? 중역이 해외출장을 가면 단순하게 실무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협상은 머리와 대화로 하는 칼싸움과 같습니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서 약점을 찾아야 하기도 하고, 함정에 빠져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시간을 일반좌석인 이코노미를 탑승하고 왔다면 이미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협상에 임하게 되지요. 그래서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비즈니스석에 탑승합니다. 그저 내가 지위가 높고 직책이 높기 때문에 조직에서 비즈니스석을 지원해 주지는 않습니다.
‘벼슬’은 예전 조선시대에서나 통하는 ‘계급’이 전제된 리더의 직책입니다. 당시에는 계급의 구분이 왕족, 양반, 서민, 노비 등 너무나도 당연했습니다. 애초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 사회구조에서 계급과 리더가 미묘하게 혼재되어 ‘벼슬= 리더 + 상위계급’이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리더를 벼슬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임원이니까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던지, 규정된 절차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사람을 이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리더의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원을 벼슬이기에 당연히 받는 특권으로 착각하는 것이지요.
'리더 = 벼슬'의 공식은 틀립니다.
감사합니다.
Kay 작가(김우재) / 출간작가 / 리더십 / 조직문화
https://www.linkedin.com/in/kay-woojae/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그리고 컨설팅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으로 리더십과 ‘글쓰기’를 돕습니다.
★ '나는 팀장이다' (공저) / 플랜비디자인 2020년 / 7쇄 / 대만출간
★ https://hahahahr.com/kay , 네이퍼카페 "팀장클럽", 코치닷 정기 연재
★ 팟빵: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90236?ucode=L-gqIVtpiB
★ 네이버TV: https://tv.naver.com/v/51992040
★ 리더십 칼럼 기고: 대기업 내부 블로그, HR인사이트 등
★ 카카오 커리어 분야 크리에이터 (브런치)
★ 리더십 강의 진행: 러닝스푼즈, IT 스타트업, 국가기관 등
https://learningspoons.com/course/detail/leader-communication/
★ 글쓰기 모임 운영: 작심삼일 글쓰기, 두들린 체인지 스터디 ‘리더의 글쓰기’ 등
★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의 다양한 HR 프로젝트 수행
안녕하세요? 리더십과 '연결'을 돕는 Kay 작가 김우재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표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거나, 말도 안 되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렇게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많이들 사용하시고, 또 많이 들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표현을 자세히 살펴보면 굉장히 위험한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어느새인가 특정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나라는 유교와 관료제, 왕권정치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리더=윗사람, 섬겨야 할 대상’ 이라는 공식이 우리도 모르게 머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벼슬’로 상징되는 직책은 당연히 여러 가지 면에서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요. 그러다 보니 리더에 대한 의전이나 특별대우가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의전이나 특별대우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던 사람도 한두 번 의전을 받아보면 묘한 권력의 맛에 취하고 되고,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결국 개미지옥처럼 특권의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원래 의전이나 특별대우는 해당 포지션에서 일하는 사람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해 주는 취지입니다. 왜 중역은 해외출장을 갈 때 비즈니스석에 탑승할까요? 중역이 해외출장을 가면 단순하게 실무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서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협상은 머리와 대화로 하는 칼싸움과 같습니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서 약점을 찾아야 하기도 하고, 함정에 빠져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시간을 일반좌석인 이코노미를 탑승하고 왔다면 이미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협상에 임하게 되지요. 그래서 최고의 컨디션을 위해 비즈니스석에 탑승합니다. 그저 내가 지위가 높고 직책이 높기 때문에 조직에서 비즈니스석을 지원해 주지는 않습니다.
‘벼슬’은 예전 조선시대에서나 통하는 ‘계급’이 전제된 리더의 직책입니다. 당시에는 계급의 구분이 왕족, 양반, 서민, 노비 등 너무나도 당연했습니다. 애초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런 사회구조에서 계급과 리더가 미묘하게 혼재되어 ‘벼슬= 리더 + 상위계급’이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리더를 벼슬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임원이니까 특별대우를 받아야 한다던지, 규정된 절차를 무시하고 일을 처리하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사람을 이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리더의 일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원을 벼슬이기에 당연히 받는 특권으로 착각하는 것이지요.
'리더 = 벼슬'의 공식은 틀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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