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시간짜리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석했다. 적절한 사람들을 만났고, 명함을 교환했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불편한 진실이 하나 있다.
그 연결의 90%는 24시간 안에 죽는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네트워킹을 '이벤트'로 취급한다.
반면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네트워킹을 '파이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악수 한 번을 진짜 관계로 발전시키는 반복 가능한 시스템이 없다면, 당신이 하는 건 네트워킹이 아니다.
그냥 디지털 쓰레기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왜 대부분은 팔로업을 하지 않는가
예전에 내 지인이 대형 컨설팅 펌에서 대학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대학 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연사들의 연락처도 공유했고, 명함도 나눠줬다. 행사 중에는 열정적인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그렇다면 행사 이후 실제로 연락을 취해온 학생은 몇 퍼센트였을까?
약 5%.
10년이 지난 지금,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훨씬 늘었다. 그래서 그 숫자가 얼마나 올랐을까?
여전히 10~20%를 넘지 않는다.
왜 팔로업을 안 하냐고 물어보면 두 가지 이유가 대부분이다.
첫째, 어떤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몰라서.
둘째, 멍청하거나 인상이 나쁘게 보일까봐 두려워서.
그 경험에서 나온 것이 바로 1-7-1-7 시스템이다.
1-7-1-7 시스템: 악수를 관계로 바꾸는 구조
시스템의 구조는 단순하다.
- 1일 — 첫 번째 팔로업
- 7일 — 대화 재개
- 1달 — 관계 강화
- 7개월 — 장기 관계 유지
그리고 대부분이 놓치는 마지막 한 가지: 이벤트 후 회고(Reflection)
Step 0. 메시지 보내기 전에 먼저 기록하라
메시지를 보내기 전,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잠들기 전에 10분을 투자해야 한다.
오늘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서 일하는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그 사람에 대해 기억에 남는 것 하나, 그리고 내가 한 약속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적는다. 대화마다 잘한 점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점도 함께 기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안 한다. "그 자리에서 좋은 대화를 나눴으니 기억하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주 뒤에는 대화의 맥락이 통째로 사라진다. 맥락이 없는 팔로업은 어색하고, 어색한 일은 결국 하지 않게 된다.
Step 1. 1일 팔로업: 기억에 남는 한 문장
이벤트 후 하루 안에 LinkedIn이나 이메일로 연결 메시지를 보낸다.
목표는 하나다. 그 대화를 상대방의 기억 속에 되살리는 것.
메시지에는 세 가지가 들어가야 한다.
- 어디서 만났는지
-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 구체적으로 좋았던 점 하나
예시를 들면 이렇다.
"어제 XYZ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컨설팅에서 프로덕트로 전환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내부 프로젝트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특히 도움이 됐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를 더 공부하기 위해 추천하실 만한 자료가 있을까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 줄만 보내면 상대방은 당신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맥락이 기억을 불러온다.
속도가 친밀감을 만든다. 일주일을 기다리면 연결고리는 약해진다.
Step 2. 7일 팔로업: 대화를 이어가라
운 좋게 상대방이 먼저 반응하지 않았다면, 7일 뒤에 대화 이어가기 메시지를 보낸다.
목표는 취업 부탁이 아니다.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다.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은 세 가지다.
- "말씀하신 리더십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 "새 프로젝트 진행 중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되고 있나요?"
- "나눈 이야기와 관련된 아티클을 봤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패턴이 보이는가? 당신이 들었다는 것, 그리고 기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7일 뒤에 깜빡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캘린더 알림을 잡아두거나, 이메일 스누즈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Step 3. 1달 팔로업: 이벤트가 아닌 관계를 언급하라
1달 뒤에는 톤을 조금 바꾼다. 이제는 이벤트가 아니라 관계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커리어 전환 이야기를 나눴던 게 계속 생각나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방향을 고민 중인데, 짧게 커피챗이 가능하다면 의견을 여쭤봐도 될까요?"
이 시점에서 커피챗이나 짧은 통화를 제안할 수 있다. 연결에서 대화로, 대화에서 관계로 넘어가는 구간이다.
Step 4. 7개월 규칙: 대부분이 건너뛰는 단계
7개월마다 다시 연결하라.
이걸 거창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 흥미로운 글을 공유하거나
- 승진을 축하하거나
- 그들이 올린 게시물에 댓글을 달거나
- 예전 대화에서 기억나는 이야기를 꺼내면 된다
관계는 정원과 같다.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든다. 7개월마다 작은 접촉 하나.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알림을 절대 종료하지 않는 것이다. 이 관계는 무한히 이어질 수 있다.
시스템을 따르면 일어나는 일
이 시스템을 실천하면 흥미로운 변화가 생긴다.
일회성 네트워킹 이벤트에 의존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 대신 전문적인 관계의 파이프라인이 천천히 쌓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찾아온다. 내가 부탁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번 네트워킹 이벤트가 끝나면 딱 하나만 해보자.
오늘 만난 사람 세 명의 이름을 적고, 24-7-4-7 시스템을 시작하는 것이다.
네트워킹은 명함을 모으는 게 아니다. 시간을 두고 관계를 쌓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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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짜리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석했다. 적절한 사람들을 만났고, 명함을 교환했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불편한 진실이 하나 있다.
그 연결의 90%는 24시간 안에 죽는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네트워킹을 '이벤트'로 취급한다.
반면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네트워킹을 '파이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악수 한 번을 진짜 관계로 발전시키는 반복 가능한 시스템이 없다면, 당신이 하는 건 네트워킹이 아니다.
그냥 디지털 쓰레기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다.
왜 대부분은 팔로업을 하지 않는가
예전에 내 지인이 대형 컨설팅 펌에서 대학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대학 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연사들의 연락처도 공유했고, 명함도 나눠줬다. 행사 중에는 열정적인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그렇다면 행사 이후 실제로 연락을 취해온 학생은 몇 퍼센트였을까?
약 5%.
10년이 지난 지금,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은 훨씬 늘었다. 그래서 그 숫자가 얼마나 올랐을까?
여전히 10~20%를 넘지 않는다.
왜 팔로업을 안 하냐고 물어보면 두 가지 이유가 대부분이다.
첫째, 어떤 메시지를 보내야 할지 몰라서.
둘째, 멍청하거나 인상이 나쁘게 보일까봐 두려워서.
그 경험에서 나온 것이 바로 1-7-1-7 시스템이다.
1-7-1-7 시스템: 악수를 관계로 바꾸는 구조
시스템의 구조는 단순하다.
그리고 대부분이 놓치는 마지막 한 가지: 이벤트 후 회고(Reflection)
Step 0. 메시지 보내기 전에 먼저 기록하라
메시지를 보내기 전, 집에 돌아오는 길이나 잠들기 전에 10분을 투자해야 한다.
오늘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서 일하는지,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그 사람에 대해 기억에 남는 것 하나, 그리고 내가 한 약속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적는다. 대화마다 잘한 점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점도 함께 기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안 한다. "그 자리에서 좋은 대화를 나눴으니 기억하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주 뒤에는 대화의 맥락이 통째로 사라진다. 맥락이 없는 팔로업은 어색하고, 어색한 일은 결국 하지 않게 된다.
Step 1. 1일 팔로업: 기억에 남는 한 문장
이벤트 후 하루 안에 LinkedIn이나 이메일로 연결 메시지를 보낸다.
목표는 하나다. 그 대화를 상대방의 기억 속에 되살리는 것.
메시지에는 세 가지가 들어가야 한다.
예시를 들면 이렇다.
"어제 XYZ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컨설팅에서 프로덕트로 전환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내부 프로젝트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특히 도움이 됐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를 더 공부하기 위해 추천하실 만한 자료가 있을까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한 줄만 보내면 상대방은 당신이 누군지 기억하지 못한다. 맥락이 기억을 불러온다.
속도가 친밀감을 만든다. 일주일을 기다리면 연결고리는 약해진다.
Step 2. 7일 팔로업: 대화를 이어가라
운 좋게 상대방이 먼저 반응하지 않았다면, 7일 뒤에 대화 이어가기 메시지를 보낸다.
목표는 취업 부탁이 아니다.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다.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은 세 가지다.
패턴이 보이는가? 당신이 들었다는 것, 그리고 기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7일 뒤에 깜빡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캘린더 알림을 잡아두거나, 이메일 스누즈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Step 3. 1달 팔로업: 이벤트가 아닌 관계를 언급하라
1달 뒤에는 톤을 조금 바꾼다. 이제는 이벤트가 아니라 관계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커리어 전환 이야기를 나눴던 게 계속 생각나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방향을 고민 중인데, 짧게 커피챗이 가능하다면 의견을 여쭤봐도 될까요?"
이 시점에서 커피챗이나 짧은 통화를 제안할 수 있다. 연결에서 대화로, 대화에서 관계로 넘어가는 구간이다.
Step 4. 7개월 규칙: 대부분이 건너뛰는 단계
7개월마다 다시 연결하라.
이걸 거창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관계는 정원과 같다.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든다. 7개월마다 작은 접촉 하나.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알림을 절대 종료하지 않는 것이다. 이 관계는 무한히 이어질 수 있다.
시스템을 따르면 일어나는 일
이 시스템을 실천하면 흥미로운 변화가 생긴다.
일회성 네트워킹 이벤트에 의존하는 것을 멈추게 된다. 대신 전문적인 관계의 파이프라인이 천천히 쌓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기회가 찾아온다. 내가 부탁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번 네트워킹 이벤트가 끝나면 딱 하나만 해보자.
오늘 만난 사람 세 명의 이름을 적고, 24-7-4-7 시스템을 시작하는 것이다.
네트워킹은 명함을 모으는 게 아니다. 시간을 두고 관계를 쌓는 일이다.
매일 AI 온톨로지 잡매칭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 ohmyjobs.kr
당신의 인생이 바로 바뀌는 마법을 느끼고 싶다면: hahahahr.com/coac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