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news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협력하여 '웹툰 작가 공정한 계약 문화 확신에 힘써

Ian, cho
2025-01-17

토스뱅크가 서울시와 함께 웹툰 보조작가의 권리 보호와 공정한 계약 문화를 알리는 특별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체결된 ‘노동자의 권리보호 및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토스뱅크 앱의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에 디지털화해 제공함으로써 시작됐다. 서울시는 웹툰 보조작가들을 위해 기본형(9쪽)과 간이형(2쪽) 두 가지 버전의 표준계약서를 마련했으며, 1월 14일부터 누구나 토스뱅크 앱을 통해 손쉽게 이 표준계약서를 작성·체결·보관할 수 있게 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프로젝트를 자사의 사회공헌 브랜드 ‘with Toss Bank’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웹툰 보조작가들이 안정적이고 투명한 계약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토스뱅크는 웹툰 산업 종사자가 직접 목소리를 낸 다큐멘터리 ‘웹툰노동’을 제작해 공개했다. 메인작가, 플랫폼 관계자, 웹툰작가노동조합위원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출연해 웹툰 산업의 공정성, 보조작가들의 현실, 그리고 이들의 노동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다큐멘터리는 성수동 소극장 ‘무비랜드’와 협업해 1월 19일까지 상영된다. 무비랜드에서는 켄 로치 감독의 작품 등 블루칼라 노동을 다룬 영화들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2층 전시존에서 이번 캠페인의 취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토스뱅크 앱 안에서 표준계약서를 이용할 경우, 보조작가는 대금 지급 지연 방지, 명확한 역할 정의, 크레딧 표시 보장 등 권리를 한층 더 명료하게 보호받고, 고용주는 협의된 결과물의 납품과 안정적 작업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력으로 웹툰 보조작가뿐 아니라 간병인 표준계약서와 청소년을 위한 쉬운 근로계약서도 모바일로 지원되면서, 서울시가 기존에 개발해 배포하던 표준계약서들이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웹툰 보조작가 등 웹툰 산업 종사자들이 계약 체결의 권리를 보호받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누리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은 토스뱅크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대희 서울시 노동정책과장은 “서울시 표준계약서를 모바일로 구현해 불공정한 근로계약 문화 개선에 힘을 보태준 토스뱅크에 감사하다”며 “노동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웹툰 보조작가들이 쉽고 편리하게 표준계약서를 활용하면서 공정한 계약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프리랜서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웹툰 보조작가들이 단순 조력자로 머무르지 않고 권리를 더욱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스뱅크와 서울시는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며 표준계약서의 지속적 활용을 유도하고, 더 많은 분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의 노동 가치가 합리적으로 존중받고, 불합리한 계약 문화가 개선되는 건강한 창작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